여백/한시
勸酒, 우무릉/ 昨夜雨, 송한필
추연욱
2014. 3. 17. 09:42
勸酒
于武陵
勸君金屈巵 그대에게 황금 술잔을 권하니
滿酌不須辭 가득찬 술잔 부디 사양마시라
花發多風雨 꽃이 피면 비바람도 자주 불고
人生足別離 인생에는 이별도 많으니
昨夜雨
雲谷 宋翰弼(?~1594)
花開昨夜雨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네.
可憐一春事 가련하구나. 한 봄의 일이
往來風雨中 풍우 사이에 왔다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