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토요일 도보] 감천문화마을~천마산~송도볼레길 도보

추연욱 2014. 2. 8. 23:19

 

 

 

[부산 토요일 도보] 감천문화마을~천마산~송도볼레길 도보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다. 11시 30분이다.

 

 

 

 

 

 

별사모님 오른쪽 아가씨는 대만에서 여행 온 사람이다.

우리말도 곧잘 했다.

감천문화마을은 이제 국제적인관광지가 된 것 같다. 

 

 

 

 

 

 

 

 

 

 

 

 

 

 

 

 

 

 

 

Frantisek Drdla(1869~1944)

Souvenir 추억 For Violin and Piano in D major

http://cafe397.daum.net/_c21_/home?grpid=hAJZ

 

 

 




 

  

천마산과 송도 볼레길-2011년 1월 12일

 

  

감천동 문화마을

2009년에 시행된 마을미술 프로젝트(“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의해 산복도로변을 중심으로 10점의 조형작품들이 설치되었고, 2010년에는 2차 마을 미술 프로젝트(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6곳의 “집 프로젝트”와 6종의 “골목길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감천2동은 재개발이 아닌 보존과 재생의 관점에서 “문화마을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는 장소이다. 주민과 전문 예술가들과 행정담당자들에 의해 구성된 협의체 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창조도시 한 유형이 되고있다.

 

  

 

 

 

 

 

 

 

감천동문화마을은 전에는 태극도마을이라 했다.

<한겨레신문> 2009년 3월 5일,

 

'워킹맵 1. 부산 산토리니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부산 사하구 감천2동 태극도마을은 흔히 ‘그리스의 산토리니’에 비유된다.

레고블록 같은 집들은 모자이크가 되어 다채로운 빛깔을 내고, 절벽에 매달린 집들 사이로 좁은 골목이 이어진다.

최근 들어 키치적 미감에 이끌린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데, 이들이 선호하는 포토포인트①는 감천고개 정상 감정초등학교 주변이다.

태극도마을은 옥녀봉과 천마산이 감싼다. 아침에는 옥녀봉 아랫마을에 볕이 들고 저녁에는 천마산 아랫마을로 해가 떨어진다. 옥녀봉 아랫마을의 불규칙한 격자가 만들어내는 곡선이 사진가들이 탐내는 장면이다.

 

주민들이 ‘할배 산소’②라고 부르는 태극도 교주의 무덤에서 솔밭3길 계단으로 진입했다. 이제부터는 계단 골목길이다. 쌈지공원③과 우물이 빽빽한 숲 속의 작은 연못처럼 나타난다. 수건, 추리닝, 누비이불을 매단 빨랫줄이 공원을 가로지른다.

 

마을에서 나고 자란 조서현(50)씨가 공원을 관리한다.

“불과 3~4년 전까지 우물에서 물을 끌어다 마셨어요.”

“그런데 왜 마을 사람들은 자기 집에 울긋불긋하게 페인트칠을 했죠?”

“나도 몰라요. 그냥 자기 집 예쁘게 꾸민 것이지 않겠어요?”

그리스 산토리니 사람들은 순수하게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하얀 페인트를 칠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사하구청에 물어봐도 ‘부산판 산토리니의 비밀’은 끝내 알 수 없었다.

 

사하구청에서 펴낸 <사하구지>를 찾아보면, 태극도마을은 “태극을 받들며 도를 닦는 신흥종교인 태극도를 믿는 사람들이 4천여명 모여 집단촌을 이룬 곳”이다. 1958년 충북 괴산 등지에서 온 태극교도들이 자리를 잡았고, 1980년대에는 2만명에 이르렀다가, 지금은 1만명으로 줄었다. 종교인들은 대부분 마을을 떠났다.

 

 

 

아래 사진은 상용님이 민든 것이다.

 

 

 


 

 

 

 

 

 

 

 

 

 

 

 

 

 

 

 

 

 

 

 

 

 

 

 

 

 

 

 

 

 

 

 

 

 

 

 

 

 

 

 

 

 

 

 

 

 

 

 

 

 

 

 

 

 

 

 

 

 

 

 

 

 

 

여기서 파는 카페라떼

 

여기서 나는 반디님이 만드신 빵과 약밥,

유가인님이 주신 아메라카노를 마셨다.

빵과 약밥, 커피 맛에 반해 사진찍는 것을 잊어바렸다.

 

 

 

 

 

 

 

 

 

 

 

 

 

 

 

 

 

 

 

점심 먹으러

 

 

동이님 덕에 맛있는 자장면을 먹었다.

여기 계시는 분 모두.

 

 

 

 

 

 

 

 

 감정초등학교 가는 길

 

 

 

 

 

 

 

 

 

 

 

 

 

 

 

 

 

 

 

 

 

 

 

 

 

 

 

 

 

 

 

 

 

 

 

 

 

 

 

 

 

 

 

 

 

 

 

석성봉수대를 바라보며 

 

 

 

 

 

 

 

 

 

 

 

 

 

 

 

 

 

 

 

 

 

 

 

 

 

 

 

 

 

 

 

 

 

 

천마조각공원

 

 

 

 

 

 

 

 

 

 

 

 

 

 

 

2011년 1월 12일,

이곳에서 아래와 같이 적었다. 

 

사람과 말이 한 몸이다.

혁거세가 이런 모습으로 하늘에서 내려왔을 것이다.

 

 

 

붓다는 곧 '법'이다.

법은 곧 진리다. '자연'이기도 하고.

 

 



 

 이효석의 소설 <메밀곷 필 무렵>의 종결부,

물에 빠진 허생이 동이의 등에 업혀 물을 건넌다.

등이 따듯하다.

동이는 당나귀 채찍을 왼손에 잡았다.

 

 

 

 

 

 

 

 

 

 

 

 

 

 

 

 

 

 

 

 

 

 

 

 

 

 

바다가 보이는언덕에 서면

 

조지훈(1920~1968)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서면
나는 아직도 작은 짐승이로다.

 

 

人生은 항시 멀리
구름 뒤로 숨고

 

꿈결에도 아련한
피와 고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괴로운 짐승이로다.

 

 

모래밭에 누워서
햇살 쪼이는 꽃조개같이

 

어두운 무덤을 헤매는 亡靈인 듯
가련한 거미와 같이

 

 

언제가 한번은
손들고 몰려오는 물결에 휩싸일

 

나는 눈물을 배우는 짐승이로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서면.

 

조지훈 시집, <풀잎 단장>, 1952



 

 

 

 

 

 

 

 

 

 

 

 

 

 

 

 

 

 

 

 

 

 

 

 

 

 

 

 

 

 

 

 

 

 

 

 

 

 

 

 

 

 

 

 

 


 

 

 

 

 

 

 

 

 

 

 

 

 

 

 

 

 

 

 

 

 

 

 

 

 

 

 


 

 

 

 

 

 

 

 

 

 

 

송도해수욕장, 4시 15분. 

 

 

 

 

여기서 행사를 마치고,

우리는 도시철도 자갈치역까지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