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월 23일, 일요일] 외씨버선길 일곱째 길, 치유의 길
[부산/ 12월 23일, 일요일] 외씨버선길 일곱째 길, 치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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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5명이 같이 걸었다.
조지훈의 생가 호은종택 앞에서
화진휴게소에서, 9시 5분.
부산 서면에서 2시간 걸렸다.
주실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10시 35분.
국도 31번, 북쪽을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주실마을 입구 숲이 있고,
숲 속에 조지훈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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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넌 곳에 조지훈의 형 세림 조동진의 시비가 있다.
지훈문학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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壺隱宗宅
점심 먹으러 다시 영양읍으로 내려간다.11시 45분.
예약한 식당, 영양시장안, 월성찜(054-682-2545)
식당 바로 옆에 영양객주(054-683-0032)가 있었다.
우리를 위해 외씨버선길 해설사 이옥랑님이 나와 계셨다.
여기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영양시장 풍경
지금까지는 진행이 빨랐다.
우리의 버스가 생각보다 빨리 왔고,
날씨 너무 추워 주실마을은 대충 둘렀다.
이제부터 우리의 본 프로그램,
영양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간다.
영양시장에서 12시 40분에 출발하여,
1시 10분, 일월산자생화공원에 도착했다.
용화동 삼층석탑은 멀리서 보고,
본격적인 도보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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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왼쪽으로 반변천이 흐르고,
그 건너에 천문사가 있다.
천문사는 바라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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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 희망우체통, 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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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20분, 영양땅을 떠나 봉화땅에 들어왔다. 봉화군 재산면.
여기가 우련전, 오늘 우리의 종점이다. 4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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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우리의, 우리만의 길이었다.
우리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주실마을에서도 그랬다.
날씨 추운 탓일까.
추위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고, 호젓한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31번 국도,
영양터널이다.
길은 끝났다. 아니 시작이기도 하다.
길은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우리가 지나온 치유의 길이 시작되기도 하고,
또 이곳 우련전에서 분천풍애마을을 잇는 연결구간의 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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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10분에 이곳을 떠나,
구계휴게소, 5시 50분.
8시 20분 부산에 도착했다.
추운 날씨에 함께 해 주신 벗님들께 고마움 전한다.
선두를 맡아주신 한국바이톤님,
맛있는 감귤을 주신 m42k님께 감사드린다.
날씨 많이, 아주 많이 춥다.
오늘(12월 24일) 부산 최저기온이 영하 7.7℃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