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인도행

[부산/ 11월 25일, 일요일] 함양 나들이 2./ 선비문화 탐방로

추연욱 2012. 11. 22. 08:11

 

[부산/ 11월 25일, 일요일] 함양 나들이 2./ 선비문화 탐방로

 

 

농월정 앞 너럭바위에서 

계수나무, 물찬제비, 유심초, 뚜버기, 상큼이, 산들바람, 경아, 일상탈출, 골드리, 보현,

연, 별사모, 탄경, 도마뱀, 아해, 반디, 슬반디, 안개비, 연이, 원다루,

꽃술, 아이리, 선운재, 마을, 봄날1, 연제, 컴프, 도시선비, 영아, 옹기,

가을비, 신정, 산데렐라, 부산아저씨, 어나, 그대로, 마미, 올빼미, 초롱이,
포미영영,
미르, 초가을, 푸른불루, 진사, 달마루,
이렇게 45명이 같이 걸었
다.

 

花石亭

 

李珥(1536~1584)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 숲 정자에 가을 저무니, 나그네 詩情도 그지없어라.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먼 강물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단풍잎 햇빛에 붉구나.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하고 강은 만리풍 머금었는데,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변방 기러기 어디를 가나. 소리 끊어진 저문 구름 속.

 

 

 

 

Gustav Mahler(1860~1911)

 Das Lied von der Erde 大地의 노래 
 Symphony for alto(or baritone) tenor & orch

 

Fritz Wunderlich, Tenor

New Philharmonia Orchestra

Otto Klemperer, Cond.

 

제3악장 Behaglich heiter

Von der Jugend  청춘에 대하여


 

<Das Lied von der Erde 대지의 노래> 제3악장 가사는 아래에 인용한 李白의 시

<題元丹邱山居>다. Hans Bethge라는 사람이 중국의 시들을 번역하여 <중국의 피리 Die chinesische Flöte>라는 번역시집을 출판했다. 번역이라기보다는 번안에 가깝다.

말러는 1908년에 이 시들에 곡을 붙여 <대지의 노래>라는 교향곡을 작곡 했다.  

1911년 München에서 초연 했다. 

 

故人棲東山 自愛丘壑美 친구 그대는 동산에 살며 산과 계곡을 사랑하여라

靑春臥空林 白日猶不起 젊은 나이에 멀건히 숲속에 누워 낮에도 여전히 안 일어나네

淸風淸襟袖 石潭洗心耳 솔바람에 옥소매 말끔히 빨고 석담에 귀와 마음 깨끗이 씻네

羨君無粉喧 孤枕碧霞裏 부럽구나! 속세의 시끄러움 끊고 푸른 안개 속에 누운 그대여

 

 

 

 

날씨가 참 좋았다.

지난 수요일 언뜻 오늘 일요일 바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다.

그대부터 계속 걱정이었다. 비가 오면 어디서 점심을 먹을 것인가?

수없이 하늘을 쳐다보았다. 앉은뱅이 용쓰기인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토요일 저녁쯤 비는 밤부터 온다고 했다. 나의 기분은 널뒤기를 했다.

이제 추위를 어떻게 감당할까?

 

일요일 아침, 기분이 아주 좋았다.

날시는 맑고 일기예보와는 달리 포근했다.

우리 벗님들이 많은 공덕을 쌓았기 때문일 것이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때 제법 굵은 비를 맞았다.

 

선두를 맡아주신 마미님,

후미를 맡아주신 어나님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함양군 서상면 봉전마을,

거연정 휴게소에 도착했다. 10시 45분.

 

 

옛 봉전초등학교 자리, 지금은 다볕자연학교.

선비문화탐방로의 시작이며 마치는 곳이다.

 

 

거연정에서

 

 

 

 

 

 

 

 

 

 

 

군자정은 보수공사 중이다.

 

 

 

 

 

 

영귀정을 바라보고 

 

 

 

 

 

 

 

 

 

 

 

 

 

 

 

 

 

 

 

 

 

저 징검다리를 건너 동호정으로 간다.

 

 

 

 

 

 

 

 

 

 

 

유린가? 얼음인가?

 

아! 얼음이구나.

 

 

 

 

 

 

 

 

 

 

 

 

 

 

 

 

 

 

 

 

 

 

 

 

 

 

 

경모정

 

 

 

 

 

 

12시 30분, 남천정에 왔다. 

 

 

이곳 깨끗한 너럭바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기분이 좋다.

 

 

 

 

 

 

 

 

 

 

 

 

우리는 황암사로 간다.

임시통행로를 따라.

임시통행로는 물이 많아 남천정 앞 내를 건너지 못할 때를 위하여 조성한 길이다.

 

 

 

 

 

 

 

 

여기서 만났다. 자리와 대나무

 

 

 

 

 

 

 

서하교에 왔다.

 

 

다리를 건너 황암사로 간다. 

 

 

 황암사에서

 

 

 

 

 

 

황암사에서 나와 농월정으로 간다. 

 

 

 

 

농월정 앞 너럭바위 

 

 

 

 

 

 

 

 

 

 

 

 

 

월림마을로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다. 

 

 

월림마을 월소정

 

 

 

 

 

 

 

 

 

 

 

 

 

 

 

 

 

 

 

 

 

구로정, 3시 5분.

 

 

 

 

 

 

 

앞에 오리숲이 있고,

저 다리가 안의교다.

 

 

 

저 다리를 건너면 광풍루

 

 

3시 30분, 선비문화탐방로 도보는 끝났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함양 상림으로간다.

 

함양 상림에 도착했다. 3시 55분. 

 

 

 

 

 

 

 

 

 

 

 

 

 

 

 

 

 

 

 

 

 

 

 

 

 

 

 

 

 

 

 

 

 

4시 30분,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다.

 

함안휴게소에서 쉬어간다. 6시. 

 

 

 

8시 40분 부산에 돌아왔다.

차가 엄청 밀렸다. 2시간쯤 더 걸린 것 같다.

오늘 묘사지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