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한시

金陵酒肆留別/ 이백

추연욱 2012. 6. 4. 20:40


金陵酒肆留別


李白(701~762)

 

風吹柳花滿店香 버들꽃 바람에 날려 향기론 주막집.

吳姬壓酒喚客嘗 술 따르는 건 남국의 미녀.

金陵子弟來相送 금릉 젊은이들의 정을 어쩌지 못해

欲行不行各盡觴 차마 떠나지 못하고 다시 잔 기울이노니

廳君試問東流水 물어보라, 동으로 흐르는 물에

別意與之誰短長 이별의 이 슬픔과 어느것이 기냐고.

 

이원섭 역해 <당시>, 현암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