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구미- 2018년 10월 30일
9시 5분, 구미역에 왔다.
역에서 오른쪽으로 100m쯤 걸어, 교보생명 맞은편 정류장
금오산 가는 27번 버스는 10시나 되어서 왔다.
금오산 정류소, 10시.
탐방안내소, 10시 25분.
金烏洞壑, 10시 40분.
"金烏洞壑" 각자 사진은 다른 이의 것을 빌렸다.
금오동학은 '금오산의 깊고 아름다운 골짜기'라는 뜻이다.
조선 중종때 孤山 黃耆老(1521~ 1575)가 썼다. 각 글자의 크기는 가로, 세로 약 1m쯤 된다.
大惠門, 10시 55분.
금오산성 북문, "大惠", 큰 은혜, 무슨 은혜?
영흥정, 11시
해운사, 11시 10분.
해운사 마당에서 본 도선굴
도선굴 가는 길
도선굴
金烏山窟 通路記
대혜폭포, 11시 50분.
할딱고개 오름길에서 돌아본 도선굴
성안 갈림길, 12시 5분.
오형돌탑, 1시 20분.
두 곳에 나뉘어 20기의 돌탑이 서 있고 비스듬한 사면에는 돌로 만든 거북과 한반도 지도가 있다.
한 노인이 장애를 안고 태어나 10살 때 죽은 손자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는 절벽 위에 하나씩 쌓은 것이라고 한다.
금오산과 손자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오형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마애여래입상(보물 제490호), 1시 30분.
높이 5.5m,
거의 90도로 꺾이는 암벽의 튀어나온 부분에 조각해 측면에서 보면 절반만 보인다.
석간수, 1시 40분.
약사암
약사암, 2시.
약사암 범종각
약사암일주문이 아니고 東國第一門
현월봉, 2시 15분.
현월봉
금오동천 갈림길, 2시 35분.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
성안, 2시 40분.
여기서 길이 막힌다.
할딱고개, 약사암 성안 갈림길, 3시 40분.
대혜폭포, 3시 45분.
해운사, 3시 50분.
대혜문
금오동학, 4시 5분.
케이블카 역
탘방안내소, 4시 15분.
숲 속에 채미정, 4시 25분.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백이 · 숙제는 孤竹國 군주의 두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우인 숙제를 후사로 세우려고 하다가 아버지가 죽게 되자 숙제는 형 백이에게 양보하려 했다.
그러자 백이는,
"네가 왕위에 오르는 것은 아버님의 명이다" 하고 끝내 국외로 달아나 버렸다.
숙제도 또한 제위에 오르기를 즐겨하지 않아 달아나 버렸으므로 中子(백이의 아우이며 숙제의 중형)를 군주로 세웠다.
그뒤 백이 · 숙제는 西伯昌(주의 文王)이 노인을 따뜻하게 모신다는 소문을 듣고 거기에 귀속하려고 했다.
그러나 막상 이르고 보니 서백은 벌써 죽고 그의 아들 무왕이 부왕의 木主(위패)를 받들어 武王이라 칭하고,
동쪽의 殷의 紂王을 치려고 하였다.
백이 ·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붙잡고 간하였다.
"아버지의 장례도 치르기 전에 전쟁을 하려고 하니 이 어찌 효라 할 수 있겠습니까. 신하된 몸으로 천자를 시살하려고 하시는데 이 어찌 仁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무왕의 좌우 군사들이 이 두 사람을 베려고 하였으나 太公望(무왕의 軍師인 呂尙)이,
"이 사람은 義人이다." 하고 부축하여 보내게 하였다.
무왕은 은의 어지러움을 평정하니 천하의 사람들은 우러러 보게 되었다.
그러나 백이 · 숙제는 이를 부끄럽게 여겨 周의 녹봉을 먹지 않고,
首陽山에 몸을 숨기고 고사리를 캐 먹으며 연명하다가 마침내 굶어 죽게 되었을 때 아래와 같은 노래를 지었다.
오늘도 저 西山(수양산)에 올라 고사리를 캐네 登彼西山兮 采其薇矣
폭력으로 폭력을 보답하고도 그 잘못을 모르는 무왕 以暴易暴兮 不知其非矣
神農 · 순 · 우의 호시절은 자취없이 사라졌구나 神農, 虞, 夏 忽焉沒兮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我安適歸矣
아아 가자, 죽음의 길로 于嗟徂兮
나의 운명이 다하였구나. 命之衰矣
이렇게 해서 끝내 수양산에서 굶어 죽었다.
<史記>, 伯夷列傳.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진정 채미도 하는 것가
아무리 푸새엣 것인들 그 뉘 땅에 났더니
성삼문(1418~ 1456)
題夷齊廟
성삼문
當年叩馬敢言非 그 때 말고삐를 두드리며 감히 말리던 이 누구였든가
忠義堂堂日月輝 충의는 당당하여 해 달 인양 찬란한데,
草木亦霑周雨露초목도 주나라의 비와 이슬을 먹거늘
愧君猶食首陽薇 수양산 고사리 캐먹은 당신들이 부끄럽지 않을손가.
주려 죽으려 하고 수양산에 들었거니
현마 고사리를 먹으려 캐었으랴
물성이 굽은 줄 미워 펴보려고 캠이라
嵐谷 朱義植(생몰 연대 미상), 숙종 때 가인
금오산 버스 종점, 4시 40분.
구미역, 5시 20분.
구포역,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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