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도보 여행자료

금오산

추연욱 2014. 11. 18. 12:25

 

금오산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출발, 금오산성 대혜문~영흥정~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약사암~금오산 현월봉~헬기장~성안연못~칼다봉을 거쳐 탐방안내소 아래 채미정에서 마친다. 전체 산행거리는 10.5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걸린다.

 

명금교를 건너면 곧바로 큼직한 돌을 깔아 포장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탐방안내소에서 대혜폭포까지는 자연석으로 포장하거나 덱 탐방로를 조성해 두었고 폭포에서 할딱고개까지는 덱 계단을 밟고 오른다.

곧 케이블카 승강장과 새천년을 맞아 세운 돌탑군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에 새긴 金烏洞壑 글자를 볼 수 있다. 금오산이 깊고 그윽한 절경임을 뜻한다. 나무계단이 끝나는 곳에서는 정면 위로 금오산 정상부인 백운봉이 보인다.

 

금오산성 대혜문을 지나면 쉼터와 영흥정 샘이 나온다.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해운사 앞을 지나면 도선굴 올라가는 갈림길이다. 도중에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대혜폭포 물줄기를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 대혜폭포는 평일에는 가는 물줄기가 떨어지지만, 탐방객이 많은 주말에는 바로 위 대혜담에 저장해 둔 물을 흘려 장관을 연출한다. 도선굴로 가는 길은 깎아지른 벼랑을 돌아 오르는 데다 바닥이 닳아 미끄러워 위태위태하다. 제법 큰 규모의 이 동굴은 신라 시대 풍수의 대가 도선선사가 득도한 곳이라고 전한다. 다시 폭포 옆으로 내려와서는 입구 갈림길까지 내려가지 않고 폭포 아래로 건너간다.

 

대혜폭포부터는 급경사에 설치한 덱 계단을 오른다. 20분가량 올라가면 성안(1.8)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곧 할딱고개. 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는 구미 시가지가, 가까이는 맞은편 능선과 도선굴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완만한 길과 급경사 길, 돌길과 돌계단을 번갈아 40~50분 오르면 벼랑 앞 경사가 다소 완만해지는 곳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은 정상(0.9)으로 가는 길이고 답사로는 왼쪽 마애보살입상 방향이다. 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가면 돌탑이 선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깎아지른 벼랑 위에 자리 잡은 오형돌탑에 닿는다. 동쪽으로 넓게 펼쳐진 구미 시가지와 낙동강을 비롯해 천생산과 유학산 등 주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형돌탑에서 사면을 오르면 직전 삼거리에서 갈라진 길과 만나고 바위를 돌아가면 곧 마애보살입상이다. 법성사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급경사를 잠시 오르면 벼랑 아래 자리 잡은 약사암이다. 계단을 올라 동국제일문을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곧 옛 정상석을 지나 현월봉 정상이다. 새 정상석 뒤로 막힘없는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정상은 시설물을 설치하고 개방했지만, 방송송신탑과 통신중계탑은 그대로 있다. 멀리서 보면 금오산 정상부는 사람 얼굴을 옆에서 본 듯한데 이마에 못이 박힌 형상이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난 돌계단을 내려간다. 이정표의 성안·칼다봉 방향으로 가면 된다. 곧 헬기장을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금오동천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성안연못에 닿는다. 직진해 쉼터 오른쪽 길로 가면 능선 길이 시작된다. 금오산성은 능선을 따라 축조돼 있다. 틈틈이 조망이 트이는 능선을 50분 정도 가면 칼다봉(715m)을 지난다. 완만한 길을 가다가 급경사를 내려와 안부 갈림길을 지난다. 오른쪽 내리막은 대혜폭포 방향이고 답사로는 자연환경연수원 방향 직진이다. 작은 봉우리를 올랐다가 급경사를 내려가는 중에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연수원 방향이고 답사로는 오른쪽 금오산호텔 방향이다. 호텔 주차장에 닿은 뒤 왼쪽으로 꺾어 잠시 가면 계곡을 건너 채미정 앞에서 산행을 마친다.

 

구미로 가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가 오전 55분부터 20~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구미역에서는 금오산도립공원으로 가는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도보여행 > 도보 여행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사 준비- 외씨버선길  (0) 2015.01.01
황악산  (0) 2014.12.11
낙동강 황산잔도~작원잔도  (0) 2014.11.18
영 호남 화합의 길  (0) 2014.10.21
영양 본신리 생태경영림  (0) 2014.06.09